2009. 8. 20.

첫번째 게시물..

이제 이글루스 게시물을 가져올 것임..

2009. 8. 4.

환영받지 못할 기업의 자세

이윤추구체인 기업을 호불호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이 다소 껄끄럽기는 하지만, 세상에는 이미 그런 기업들이 존재한다. 이런 감정은 기업이 가지는 많은 이미지를 통해 생성되고 강화되는데, 이러한 이미지에 대한 판단은 개개인이 가진 가치관에 따라 존재할 것이다.

요 즘 IT쪽에서 많이 회자되는 기업이 Apple 이다.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들, 새로운 라이프 사이클을 구성하는 탁월함, 사용하는 것만으로 Cool 하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만족감을 주는 회사였는데, 요즘 들어서 일하는 모습을 보면, 태생적으로 기업이 가질 수 밖에 없는 뻔뻔함이랄까, 그런 점을 느낀다.

영국에서 한 소녀가 구입한 iPod 이 과열로 보이는 폭발(explode)로 인해 망가졌는데, 이 가족에게 배상을 하는 조건으로 이 일에 대해 외부에 알릴 경우 법적인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문건에 서명해줄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The Times 지 보도

국 내에서도 몇몇 Apple 제품이 과열로 보이는 문제점을 보이면서, 리콜관련 실랑이 소식이 들려왔었다. Apple 뿐 아니라 각종 소비자관련 사이트에 들어가면 기업에서 제품에 대한 하자에 대한 보상을 주고, 쉬쉬하고 덮으려는 모습을 너무 쉽게 본다.

인 터넷을 통해 수많은 의견이 생산, 재생산되는 요즈음에 이러한 기업의 자세는, 그동안 쌓아놓았던 호감을 서서히 갉아먹는 나쁜 요소에 불과하게 된다. 보다 적극적인 대응과 솔직한 사과가 회사의 이미지를 지키고, 소비자에게 안심을 주게 하는 등, 선순환적인 요소로 기업에 이득이 된다는 점은 많은 사례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무마하려는 노력은, 자칫 잘못하면 더 큰 악영향을 순식간에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제품뿐 아니라 기업자체에 심각한 이미지 손상으로 닥쳐올 수 있다는 점을 기업이 인식했으면 하는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