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13.

야겜에 관한 단상..

일본쪽 18禁 성인용 게임 소프트 몇개를 구할 수 있었다. 어둠의 경로도 있었고, 지인을 통한 획득도 있었다.
생각보다 장르도 다양하고 - 대부분이 노블계열이었지만, 카드 배틀도 있었고, SRPG도 있고, 액션도..- h한 장면을 빼더라도 괜찮은 게임은 제법 많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그 개념은 어디에 두고왔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게임의 요소란 할말을 잃게 만들었지만...

그러다가 우연히 가격표를 보게되었다. 게임의 가격이 싼 것은 2000엔 후반, 비싼 것은 9000엔 가까이 되었다.

이 게 팔릴까.. 라는 생각보다 소프트에 이정도 가격을 붙여나갈 수 있는 시장이 무지 부러웠다. 이미 박살날 국내 패키지 시장을 보다보니 아직도 프레싱에 여념이 없는 일본쪽 사정은 부럽기만 하다. 뭐.. 다운로드 판이니 하면서 온라인 유통하는 것도 많지만 어쨌든 구매자가 컨텐츠를 소유하는 것이니까..

온라인 게임이 별로인 이유는.. 별로 그 게임이 내 것 같지 않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실컷 돈내고 하더라도 언젠가 서비스사가 없어지면 모든 기록이 사라져버린다는 생각이 아직 아날로그 감성인 내게는 맞지 않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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